호텔 경영 방식, 도대체 몇 개?

호텔 경영 방식에는 도대체 몇 개가 있을까요? 호텔 경영 방식에는 크게 독립경영방식, 체인경영방식, 리퍼럴방식, 합작투자 경영, 임차경영호텔, 업무제휴경영으로 총 6개로 나눠집니다. 오늘은 그중 독립경영방식과 체인경영방식, 리퍼럴방식에 대해 더 깊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독립경영방식

독립경영방식이란 '단독 경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호텔 경영에 있어서 다른 호텔과는 연계하지 않으며 체인이나 프랜차이즈에 속하지 않고 호텔이 자체적으로 소유와 운영을 해나가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호텔들은 주로 운영 초기단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형태로 대부분 소규모 호텔에서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도 대도시의 체인 호텔을 제외하면 대부분 독립경영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호텔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독립경영호텔들은 개인 기업, 주식회사, 유한회사 등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유주가 경영과 소유권을 분리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가지고 있으면서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립경영방식의 주요 장점으로는 호텔 소유주가 직접 경영함에 따라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의 빠른 의사결정 및 독자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다른 체인호텔에서 발생하는 운영 수수료가 들지 않는 것, 또 세분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소유주가 직접 운영을 하는 만큼 운영 노하우가 부족하여 경영에 있어서의 한계와 마케팅 부분에서의 비용 상승 및 기술 부족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경영에 실패한 경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기에 선뜻 시작하기가 힘듭니다. 

2. 체인경영방식

체인경영방식이란 고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체인과 같이 여러 호텔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집단을 이루고 있는 형태를 말하며, 동일한 상호를 사용하는 2개 이상의 호텔들이 그룹으로 형성되어 직접적, 간접적 관계를 유지하여 운영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프랜차이즈 경영, 위탁 경영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체인경영호텔은 1950년대부터 대형 호텔체인들이 자사 브랜드와 규모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역사가 짧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현재 호텔 경영에 있어서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체인경영방식의 주요 장점으로는 일단 경험이 없어도 본부로부터 시스템 교육, 직원 교육, 시장조사, 입지선정 등 표준화 된 매뉴얼로 교육함으로 경영에 부담이 없고 자본조달이 매우 용이합니다. 또한 공동 마케팅 효과와 함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브랜드의 가치를 쓰는 대신 과다한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자본주는 경영 참여에 제한적이고 최소한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부당한 인사 및 인건비와 기타 경비로 과다한 지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체인경영방식은 3가지 유형(본사직영체인, 프랜차이즈 방식, 위탁경영방식)으로 나눠집니다. 먼저 본사직영체인은 하나의 소유주가 호텔을 2개 이상 체인화한 형태로, 체인의 어떤 회사가 소유권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거나 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아 운영하는 형태입니다. 체인의 본부인 한 호텔이 호텔 경영에 있어서 전반적인 것을 관리하며 정책에 따라 브랜드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본사직영호텔은 롯데 (롯데호텔 부산, 롯데호텔 제주 등), 신라 (신라호텔, 신라스테이 등)가 있습니다.

다음은 프랜차이즈 방식입니다. 프랜차이즈 방식은 본부호텔이 가맹호텔에게 일정기간, 특정 장소에 본부호텔의 상호와 상표, 운영시스템을 제공하고 예약시스템 및 마케팅기법, 영업 시스템 등을 제공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입니다. 한마디로 소유주가 호텔 운영을 직접 하지만 그 브랜드와 경영방식을 공유하고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 유형의 장점은 경영노하우 등을 공유받을 수 있고 브랜드 사용으로 초기 사업에 신뢰성 확보가 가능합니다. 또한 구매, 인사, 조리, 서비스 등의 기술지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재정적으로도 대량구매를 통해 원가가 절감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용이합니다. 하지만 그만큼의 사용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며 본부로부터 과도한 요구와 통제를 받습니다.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호텔은 쉐라톤 워커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위탁경영방식입니다. 위탁경영방식이란 5년, 10년, 20년을 기준으로 호텔 소유주가 호텔 경영의 전반적인 것을 체인 본사에게 위탁하는 것으로 소유주는 경영권 자체가 상실되며 체인 본사가 운영에 대한 모든 것을 책임집니다. 언뜻보면 프랜차이즈랑 비슷한 것 같지만 호텔 소유주가 경영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유형의 장점으로는 프랜차이즈와 비슷하게 전문적인 체인 회사가 운영함으로 소유주가 경험이 없어도 상관없으며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사용함으로 신뢰와 명성확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프랜차이즈경영과 비슷하며 덧붙여서 불합리한 계약조건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계약기간에 따른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영 호텔의 브랜드가 약해지거나 부정적 이미지로 바뀌면 영업력이 하락하며 계약 종료 후 이미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리퍼럴방식 (업무제휴방식)

리퍼럴방식(업무제휴방식)은 위 두 방식을 합친 것으로 중소 호텔들은 연합체를 구성하여 독립성은 유지하면서 체인경영의 장점과 상호 협력을 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위탁경영과 프랜차이즈에 비해 중소 호텔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 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제휴된 호텔들은 같은 이미지와 로고, 광고 슬로건을 사용하고 공동 예약 시스템 활용과 운영하는 데에 필요한 교육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리퍼럴방식 호텔은  2007년에 한국관광공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중저가 체인 베니키아브랜드가 있으며 설립 목적은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정보를 제공함으로 여행객은 편의를, 중저가 호텔은 수입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경영 방식을 이해하고 호텔 업계에 대한 지식을 풍부하게 쌓아보았습니다. 앞으로의 학습과 연구에서도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